01.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꽃이 많이 피는 계절이나, 환절기가 되면서 습진,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등의 알레르기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특정한 물질에 의해 고생하게 됩니다.

특정한 물질이라 함은 먼지, 꽃가루(특히 봄과 여름철), 풀, 동물의 털, 곰팡이와 같은 자연적인 원인과 인공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비누, 화장품(눈 화장품, 피부화장품, 머리 샴푸 등), 화학약품 등이며 근래에는 렌즈로 인한 경우가 많은 문제(특히 소프트렌즈로 인한 경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눈이 시리고 가려움이 심하며 불그스레하게 충혈이 있고 끈적끈적한 눈곱과 눈물이 나옵니다. 눈을 심하게 비빈 경우에는 눈 속의 하얀 동자가 비닐이 덮인 것 같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02.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4가지 종류
 

- 계절별 알레르기 결막염 혹은 고초열 결막염
  공기 중의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이나 비듬 등에 의해 결막이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즉시형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따뜻해지고 건조해지면 증상이 나타나며 양안성이고, 재발되는 양상입니다. 가족력이 나타날 수 있으며 습진, 천식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아 환자의 생활 환경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원인 자체를 알아내기가 어려우므로

  항히스타민제나 비만세포 안정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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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 결막염
  양안성의 만성 결막염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동반하면서 발병하며, 남자가 많고 10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40~50대에 서 많이 나타납니다.

  계절과는 관계가 없으며 소양증이 심해서 눈을 많이 비비게 되므로 눈썹이 없어지거나 부가적으로 쌍꺼풀이 생기기도 하고 각막에 염증과 혼탁,

  심한 경우에 각막궤양 등이 생겨서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 헤르페스 각막염, 원추각막, 백내장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 물질을 피하고 식염수 세척이나 냉찜질 혹은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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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결막염
  양안성의 만성적인 결막염으로 대개 10세 이전에 발병하며 사춘기에 대부분 없어집니다. 덥고 건조한 곳에서 많이 발병하고 남자가 2배 많으며,

  가족력이 있고 아토피나 천식, 습진 등을 동반합니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와 혈관수축제를 냉찜질과 동반하여 사용하고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안약이나 비만세포 안정제를 동반하며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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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택트렌즈에 의한 알레르기
  비감염성 염증 질환으로 거대유두가 위 눈꺼풀 결막에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남녀 차이나 연령 차이는 없으며, 원인은 주로 소프트렌즈이며

  그 외 수술 후에 노출된 봉합사, 의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은 소프트렌즈를 끼는 환자에서 점액질의 분비물이 늘고 특히 아침에 눈곱이 많이 집니다.

  렌즈 끼기가 힘들어지고 시력이 떨어지며 소양감과 충혈이 나타나며 점차 병이 진행하면 결막이 두꺼워지고 점차 혼탁해집니다.

  소프트 렌즈의 경우 평균 7개월, 산소투과성 하드(RGP) 렌즈의 경우는 착용시간을 지키지 않고 평균 8년 정도 착용하면 대부분 발병하며,

  심한 경우는 소프트렌즈 착용 후 3주, 하드렌즈 착용 후 14개월이 지나면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렌즈 착용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특히 소프트렌즈는 재질의 특성상 지속적인 착용은 결막염뿐만 아니라 각막에 신생혈관과

  각막염 심한 경우에 각막궤양을 일으켜서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안경 착용이 가능하다면 안경을 쓰고 고도근시거나 직업상 착용이

  힘든 경우에는 산소투과성 하드 렌즈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시력 교정 수술은 렌즈 자체를 착용하지 않으므로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